안녕하세요. 집구석탱이입니다.
오늘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느덧 2월 중순이지만 아직 겨울은 끝나지 않았어요!
그럼 포스팅 시작합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감염증 이란?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Acute gastroenteritis, AGE)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중 내내 발생하지만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합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다양한 온도 변화를 잘 견딜 수 있으며, 전파력이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이에 추운 겨울철의 온도도 견디고, 추운 날씨로 인해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많이 머무르다 보니 대인 간 전
파력이 높아져서 겨울철에 더 잘 발생하곤 합니다.
겨울철에 잘 발생하며 초기 증상으로 구토가 흔하다 보니 미국에서는 동계구토질병(winter vomiting disease)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높은 전파력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원, 군대 등 집단 시설에서 집단 설사 및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입니다.
로타 바이러스(rotavirus) 백신 접종이 국가사업으로 등록이 되면서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노로바이러스가 급성위장염의 가장 흔한 이유가 되었습니다.(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요..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상
잠복기간은 12 ~ 48 시간 정도이며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습니다.
- 오심 및 구토(출혈이나 담즙성 구토가 아닙니다.)
- 물 설사(설사는 점액이 부족하고 피가 섞여있지 않습니다.)
- 복통
- 근육통, 권태감
- 발열(절반 정도의 환자에서 열이 동반됩니다.)
전형적으로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48 ~ 72 시간까지 지속되다가 빠르게 호전되곤 합니다.(사람에 따라서 5일에서 7일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ㅠㅜ)
물 설사나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심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이나 12개월 미만의 아기, 면역저하자, 임산부인 경우에는 더 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도 건강한 성인에 비해 오래 지속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경로
-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
- 감염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의 전파
- 감염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한 전파
다음과 같은 경로로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염된 음식으로는 주로 조개류나, 샐러드, 샌드위치 및 채소나 과일 등의 농산품을 주의해야 합니다.
진단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PCR(중합효소연쇄반응)을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효소면역법(ELISA), 전자현미경, 면역전자현미경 등을 이용한 방법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치료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백신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면 수액 치료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심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를 드시면서 부족해진 수분을 채워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예방법으로는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음식을 막을 수 있는 식중독 예방과 사람과 사람의 분변, 구토물에 의한 전파를 방지하는 사람 & 환경 예방이 있습니다.
식중독 예방
-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씻기(노로 바이러스는 알코올에 죽지 않습니다. 기존 알코올 손 소독제가 아닌, 꼭 비누와 물로 씻어야 합니다!)
- 물은 끓여 마시기
- 식재료는 깨끗한 물로 세척하기, 다른 식재료에 튀지 않게 주의
-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기,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로 1분 이상 익히기
사람 & 환경 예방
- 화장실에서 설사 또는 구토를 했을 때에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고, 주변을 철저히 소독하기
- 구토물은 소독액을 적신 종이타월로 5분 정도 덮은 후 닦고, 비닐봉지에 담아 밀폐하여 폐기하기
- 문고리, 수도꼭지 등 접촉하는 표면을 자주 소독하기
-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않고 증상이 나아진 이후에도 최소 2 ~ 3일간 공동생활 피하기
식중독이 여름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11월에서 4월까지 많이 보고가 되고 있는 전염성 장염입니다.
아직 추운 겨울, 감기뿐만 아니라 노로바이러스도 조심하세요~
우리 모두 올바른 손 씻기! 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상 집구석탱이였습니다. :D
출처 : 질병관리청, 이달의 건강소식,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UpToDate : Noroviru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노로바이러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노로바이러스 장염(Norovirus Gastroenter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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