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구석탱이입니다. :D
길고 긴 이상지질혈증.. 마지막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다소 내용이 어려울 수 있어요ㅠ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차근차근 보시기 바랍니다~

약물치료
우선 약물치료의 시작은 저번에 말씀드렸습니다!
잠깐 복습하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일차 목표는 LDL 콜레스테롤입니다. 고위험군, 초고위험군은 치료기준에 따라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스타틴 용량을 조절합니다.
(저위험군 또는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수주에서 수개월 간 생활교정 후에도 호전이 없을 때 약물치료를 권고합니다.)
스타틴(statin)? 스타틴이 뭔가요?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전구체인 3-hydroxy-3-methylglutaryl coenze A(HMG-CoA)의 환원효소를 경쟁적으로 억제하여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는 약입니다. 결과적으로는 LDL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종류로는 다음과 같이 7개 스타틴이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용법/용량도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틴은 강력한 LDL 강하약물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스타틴의 부작용
항상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부작용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스타틴의 부작용으로는 흔하게는 소화장애, 속 쓰림, 복통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소수 사람에게서 간독성과 근육병증(myopathy)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스타틴 치료 시작 전, 시작 4-12주 후, 용량이 정해지고 난 후에는 정지적으로 간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만약 간기능수치가 3배 이상인 경우에는 투약을 중단하고 간수치 정상화 시 저용량부터 다시 시도하거나 다른 약제로 변경투여해야 합니다.
또한 근육손상(근육 효소의 상승, 횡문근 융해증, 혈색소뇨,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cyclosporin, macrolide계 항생제, 항진균제와 병용하거나, 중성지방 치료제인 피브린산 유도체와 병용할 때 근육손상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금기로는 활동성 또는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 혹은 수유부는 절대적 금기이며 위에서 설명드린 근육손상이 증가하는 약제(피브린산 유도체 제외)와 병용 투여할 시에는 상대적 금기에 해당되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스타틴 복용 후 근육통이나 뻑뻑한 느낌, 위약감, 전신 피로감 등이 발생한다면 근육 효소 측정을 추천합니다. 근육효소(CK) 수치가 높을 경우, 횡문근융해증 치료가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스타틴 치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우선 목표 LDL 수치를 위해 스타틴이 투여됩니다.

만약 LDL 수치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다면 스타틴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을 추가하게 됩니다.
다른 약으로는 에제티미브와, PCSK9 억제제가 있습니다.
에제티미브(ezetimibe)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므로 병용 요법으로 자주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용량으로는 10mg 제제를 하루 한 번 복용합니다.
부작용으로는 흔하게 복통, 설사, 고창(속이 부글거림 등의 위장관계 증상과 피로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에제티미브도 임신과 수유부, 급성 및 만성 간기능 저하 환자에게 사용을 금하며 약물 과민반응 환자도 사용을 금합니다.
PCSK9(Proprotein Convertase Subilisin/Kexin type 9) 억제제
LDL 콜레스테롤 낮추는 치료에 치료효과가 충분치 않아서 추가적인 LDL 콜레스테롤 강하가 필요한 경우나 기존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에서는 PCSK9 억제제로 LDL 콜레스테롤 추가 강하 및 심혈관계 위험도 경감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Alirocumab 75mg 또는 150mg 피하주사하거나
Evolocumab 140mg/mL을 피하주사하는데 2주 간격 또는 1달마다(용량을 증량하여) 주사를 맞게 됩니다.
LDL은 괜찮은데, 중성지방 수치가 높습니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약도 따로 있습니다. 보통 중성지방 수치가 500 mg/mL 이상이거나 200~499 정도로 LDL 확인 후 스타틴 치료를 시행하였음에도 여전히 중성지방(TG)이 높을 때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로는 피브린산 유도체 또는 오메가-3 지방산을 단독 또는 각각 스타틴과 병용 투여합니다.
피브린산 유도체(Fibric acid derivatives)
피브린산 유도체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주로 간에서 지단백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 유전자의 전사과정을 변화시킴으로써 혈장 지단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의 종류와 용법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소화장애이며 근육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빈도는 높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은 신기능(GFR)이 감소되어 있는 경우에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하며 부작용 발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gemifibrozil의 경우 스타틴과 같이 투여하면 근육병증의 위험이 증가하며, fenofibrate 경우에는 스타틴과 병용 투여 시에도 근육병증의 위험이 높지 않아 병용 투여 시 선호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조금 익숙하네요.. 종류로는 식물 유래의 alpha-linolenic acid(ALA)와 바다 생선 유래의 EPA 및 DHA가 있습니다. 이중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한 약물로 사용되는 것은 EPA와 DHA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지방산 분해를 촉진하고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줄이고 장으로의 분비를 촉진하여 혈중 중성지방을 낮춥니다.
지질 강하 효과를 보인 용량은 1일 2-4g으로 이를 한 번에 혹은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합니다.
치명적인 부작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나 구역, 구토, 생선 냄새가 나는 트림과 같은 소화기 계통의 부작용, 출혈성 뇌졸중, 혈당 상승도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오늘은 다소 어려운 내용이 다뤄졌네요..(참고 정도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이상지질혈증에 대하여 마지막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친숙한 내용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집구석탱이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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